우리가 온지 보름만에 할머니가 뒤따라 오셨다 ㅎㅎㅎ
우리 짐을 꽉꽉 채워서 ㅎㅎㅎㅎㅎ
역시 엄마다.
친정엄마의 가방엔 온갖 식재료가~!!!
울 아들래미 너무너무 좋아한다~
집 도착하니 해가 뉘엿뉘엿
아이들과 동네 한바퀴~ 산책하기.
아이들은 동네에서 또 신나게 뛰어논다.
집앞에 요렇게 넓은 들판이 있다.
정말 신나게 뛰어논다
귀요미들~
집근처에 시에서 운영하는 주말농장이 있다.
그곳에 구경하기.
우리나라 주말농장이랑 약간 다른건
여기는 정말 꽃을 사랑하는것 같다.
농장물 뿐만아니라 꽃도 많이 키우고 있었다.
한국 아줌마들은
동네 돌아다니면 온갖 식물들을 다 캔다던데
울 친정엄마가 딱 그렇다.
오자마자 동네 돌아다니더니
온갖 천지에 먹을게 그리 많다고 신났다.
내가 보기엔...다.... 잡초인것을 ㅋㅋ
집 근처 가로수가 다 도토리나무이다.
도토리나무, 블루베리, 크랜베리, 산딸기(?), 온갖 허브.
동네에 정말 많다.
중국아주머니들이 바구니 들고다니면서 엄청 따는데
이젠 우리엄마도 그러게 생겼다.
도토리를 보더니 세상 신났다.
도토리가 많아도 너무 많다.
이 많은 도토리를 안줍는 캐나다인들이 더 신기하다고 하심..
지나가는 캐나다인들은 이거 왜 줍냐고 질문을;;;
먹는게 더 신기한가보다.
이웃집 아이들한테 물어보니
지금은 푸른색을 띄기 때문에 독이 있어서
겨울에 도토리를 오븐에 구워먹는다고 한다.
자기들은 안먹어봤지만 그렇게들 먹는다고 들었다고 한다.
겨울에 먹어야 신선하다고 하는데,, 내가 잘 들은걸까? 싶다 ㅋㅋㅋ
집에와서 묵을 만들어 먹었다.
세상 신기하다.
묵 만드는걸 첨 봤다.
중금속 배출을 돕는다는 도토리.
도토리가 어디에 좋은지 알아봐야겠다.